[이투데이 말투데이] 병불염사(兵不厭詐)/A세대 (9월8일)

입력 2022-09-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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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데이비드 카슨 명언

“디자인이라는 분야는 재미있는 사람들이 몸담은 지극히 창조적인 잠재력을 가진 분야이다. 여기에서는 모든 형태의 자유와 기묘한 실험이 가능하다.”

디자인계 이단아로 불리는 미국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피 해체주의의 선구자. 중학교 사회교사로 재직하다가 27살의 나이에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글자가 잘려나가 암호처럼 해독해야 하는 텍스트, 금기로 여기는 빨간색 글자로 이루어진 본문 구성 등 전통적인 규범을 완전히 무시한 그의 디자인은 모더니스트들을 자극하고 논쟁거리로 삼을 만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55~

☆ 고사성어 / 병불염사(兵不厭詐)

전쟁에서는 적을 속이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는 뜻. 후한서(後漢書) 우후전(虞詡傳)에 나온다. 후한 안제(安帝)가 티베트 계통의 강족(羌族)이 기습하자 무도(武都) 태수(太守) 우후에게 섬멸을 명했다. 군사 수천 명만 출전한 걸 안 강족이 결전을 치르려 하자 우후가 쓴 계책. 황제에게 지원군을 요청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그는 하루에 100리 길을 가는 강행군을 하며 강족을 추격했다. 행군하며 솥의 수를 늘려 병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약한 활을 쏘게 해 얕보고 접근하는 강족에 큰 타격을 입혔다.

☆ 시사상식 / A세대

‘욕구’ 또는 ‘열망’을 뜻하는 ‘aspiration’의 첫 글자에서 따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 개발도상국 대도시에 사는 30∼40대 젊은 중산층을 일컫는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과 강한 소비 욕구를 가진 새로운 계층으로, 이들은 개성 표출과 자기 과시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그룹이 신흥시장의 대형 기간산업 관련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MEMIDI(맥쿼리 이머징마켓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지수)’ 출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처음 썼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앵두

앵도(櫻桃)가 변한 말.

☆ 유머 / 아빠의 한마디

아내가 남편에게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우리 딸이 점점 말을 안 듣고 자꾸 고집을 부려요. 정신 차리게 당신이 좀 따끔하게 한마디 해 주세요.”

남편이 딸을 불러 따끔하게 한 말.

“너 왜 그러니? 왜, 점점 네 엄마를 닮아 가냐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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