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조선 수주 숨고르기? 기상도 ‘흐림’만은 아냐

입력 2022-09-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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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량 지난달보다 34% 줄었지만
신조선가 지수 상승에 호실적 기대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이 전월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8월 한달 흐름 발주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이나 LNG 운반선의 경우 6일 11척의 수주 소식을 알리는 등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8만CGT(51척)이며, 중국이 102만CGT(35척, 5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국 76만CGT(12척, 41%), 일본 5만CGT(2척, 2%)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발주량은 전월 116만CGT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면서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인도 시기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8월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2768만CGT인 가운데 한국이 43%, 중국이 45%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 지수화한 8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161.8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21개월째 상승세다. 2009년 1월 167.11포인트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 운반선(17만4000㎥)은 2억 3600만 달러 → 2억 4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은 1억 1900만 달러 → 1억 2000만 달러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 1200만 달러 → 2억 1400만 달러 △S-max 유조선 7950만 달러 → 8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9월 실적에 들어가지만, 이날 수주 소식을 밝힌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7척 △삼성중공업 4척 등 11척의 추가 발주량이 있고, 또 앞으로 카타르 운반선 등 LNG 운반선의 내정된 발주가 있어 한국의 추가적인 점유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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