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동해안 진출해 북동진 중…“전국 대부분 태풍 영향권 벗어나”

입력 2022-09-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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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울산시 북구 신명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울산시 북구 신명 앞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동쪽을 지나 동해 상으로 진출해 북동진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은 수시예보 브리핑을 통해 “태풍 힌남노가 북동진하면서 고위도에 접어들고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지점과 만나게 된다”며 “따라서 태풍으로서의 세력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힌남노는 아침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00㎞ 부근에서 태풍 중심기압은 965h㎩,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37m로 여전히 강한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힌남노는 오늘 새벽부터 영남지역을 관통한 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정오 무렵에는 울릉도와 독도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태힌남노가 고위도에 접어들고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지점과 만나 열대저기압으로 변하거나, 태풍으로서의 세력을 잃고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된다”고 말했다.

오늘부터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어도 강한 바람은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는 기압계 사이에서 다소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국지성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동해안과 남해 동부 해안 쪽에는 파도가 계속해서 일 가능성도 크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 지방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 인근 주민들은 해안가 접근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이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매미와 루사와 비교해도 대단히 강한 태풍이라 분석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힌남노는 최저해면 기압 기준으로 역대 3위, 바람과 관련해서는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강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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