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내일 제주 먼바다 태풍특보 가능성

입력 2022-09-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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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전국 대부분 지역 태풍 영향권
제주도 전역 강풍주의보
경남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태풍 특보 발효 예상 시점. (출처 기상청)
▲태풍 특보 발효 예상 시점. (출처 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만에서 한국으로 북상하고 있다. 일요일인 4일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6일엔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선 전역에 강풍주의보,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상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3일 오후 6시 기상청은 지역별 태풍 위험시점 정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며 “4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5일과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또 “4일 오후에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5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그 밖의 남해상, 서해남부해상, 동해남부해상, 6일에는 차차 그 밖의 지역에도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태풍 최근접 시기는 제주도가 6일 새벽, 경남해안은 6일 아침부터 오전 사이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4일부터 제주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5일과 6일 사이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시속 145~220㎞ 내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전남서해안, 울릉도ㆍ독도 시속 110~140㎞ 내외 △남부지방과 충청권 시속 70~110㎞ 내외 △수도권과 강원영서 시속 55㎞ 내외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오후 18시부터 21시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경기남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고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와 경남도는 태풍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제주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가운데 목포와 완도, 녹도 등 3개 항로 1척씩만 운항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경남도 전 부서는 주말 간 대형공사장과 도로, 하천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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