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1200선 중요 체크 포인트

입력 2009-03-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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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에 반등, 지표 호전

뉴욕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구재 주문과 함께 신규주택판매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내놓으며 시장분위기를 호전 시켰다. 하지만 어제 지수흐름을 보면 장중 고점을 찍고 오후 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가 장막판 급격한 상승으로 마감한 것을 알 수 있다. 호전된 지표가 개장전이나 장초반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미 오전 장에 반영되었다고 하면 어제의 상승은 지표에 기인했다고 하기 보다는 장후반 금융주들의 강한 상승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뉴욕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호전되었음을 의미하는 ‘눈여겨볼만한’ 현상이다.

■ 금융 ‘구제’안 vs 금융 ‘규제’안

지난주의 상승에는 은행권의 부실자산 처리를 골자로 한 민관공동펀드(PPIF)의 세부계획 발표가 강력한 힘을 제공했다. 지난 2월 구제금융안의 주요 핵심 내용이 결여되었다는 이유로 시장을 7%나 밀어버렸던 부실자산처리 방법이 지난주에는 7%나 끌어올렸던 것이다. ‘상당히’ 실현가능한 부실자산해소방안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걷히고 주택관련 지표들의 호전을 바탕으로 뉴욕시장에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희망’을 조금 더 담을 수 있게 했다.

그런데 당국은 최근 ‘강력한 금융 규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IG로 대두되는 이번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부실여부에 따라 합병,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강력한 권력을 은행기관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작은정부’를 표방해 온 미국정부가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이례적인 수술에 들어감으로써 5년 주기로 돌아오는 금융위기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혹은 안정에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외국자본이 미웠었다.

지난해 외국인을 그렇게 욕했었다. 이머징 중에서도 유독 강하게 한국을 때리는 것에 심히 마음이 상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어느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것이 ‘외국자본’임을 시장참여자라면 모두 감지했을 것이다. 1200선 지지에 신뢰감을 주고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되어주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외국인이 현물로 ‘단타’칠 수 있는 덩치가 아니다. 추세적으로 그네들만의 전략을 펼칠 것이며 멈춤은 있되, 추세급반전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등을 즐겨야 하며 순환매를 타야한다.

■ 이것만은 조심해라.

최근 프로그램이 유입된 배경은 글로벌 시장의 위험 완화와 함께 기대감에 의한 베이시스 개선이었다. 매수차익의 청산(매도)이 나오려면 선물 시장이 급락하거나 현물 시장이 급등해야 한다.(지난24일 프로그램 매도는 미국시장 급등으로 인한 우리 현물시장의 급등으로 베이시스가 악화, 청산기회제공)

그런데 현재 시장 분위기에서는 선물 시장에서 급락이 쉽게 나올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내부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이슈가 있기는 하다). 오히려 지난 뉴욕시장 급등세와 영향으로 현물지수가 급등한다면 언제든지 프로그램 매수차익이 청산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신규진입이던 단기 트레이딩이던 마찬가지로 말이다. 아직 손 짚고 헤엄칠 수 있는 장은 아니다. 하지만 피해가야 할 요소들이 확실히 보이는 장인 것만은 분명하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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