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슈룹’ 티저 포스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tvN 새 드라마 ‘슈룹’ 측은 1일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이다. 김혜수는 이 작품에서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으로 분한다.
‘슈룹’에서 펼쳐질 파란만장한 궁중 분투기와 김혜수가 선보일 ‘화령’에 궁금증이 커진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먼저 중전 화령과 어린 아들이 마주 보고 선 포스터에는 시야가 흐릿할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장대비는 구중궁궐의 위용과 장엄한 풍경의 극치를 이루며 이들 모자 앞에 펼쳐질 거대한 시련과 역경을 암시한다. 자기 어깨가 흠뻑 젖어가는 것 따윈 개의치 않고 아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화령의 모습에선 무한한 사랑과 조건 없는 희생이 느껴진다.
1차 티저 포스터가 엄마 화령의 따스함을 담았다면, 2차 티저 포스터는 화령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냈다. 포스터 속 정면을 응시하는 단단한 눈빛과 고아한 자태가 일국의 왕비다운 근엄한 힘을 그려낸다. 김혜수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감당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중전의 모습을 체감케 한다.
중전과 엄마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티저 포스터로 눈길을 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