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비대위 혼란에 “의원들 결론 존중”…대통령실 “원론적 입장”

입력 2022-08-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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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이종배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채익, 이종배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법원 판결에 의해 힘을 잃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로 꾸리는 움직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를 ‘원론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대위 가처분 신청 판결에서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 대해 ‘비상상황이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주호영 위원장 직무를 정지시켜 사실상 비대위를 무효화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 새로 비대위를 꾸리려 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의원과 또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잘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새 비대위를 꾸리자는 의총 결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새 비대위 구성이 이 전 대표를 축출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라 이 발언을 놓고 여러 말들이 나왔다.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결론을 잘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는 말까지 함께 했다”며 “이 발언은 그동안 저희가 여러 당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어려운 민생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여당이 협력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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