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있다” 폭로 후…남태현·서민재,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

입력 2022-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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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가수 남태현(28)과 연인인 인플루언서 서민재(29)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음 주께 남태현, 서민재를 마약류관리에 관 한법률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남태현의 마약 투약 혐의는 서민재가 지난 20일 SNS에 남태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서민재는 당시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남태현이) 쓴 주사기 있다”고 증거가 있음을 암시하는가 하면,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남기며 남태현의 폭행까지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민재는 다음날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치료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됐다”며 자신이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남태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신고로 용산경찰서는 남 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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