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항생제 사용율 여전히 높다

입력 2009-03-24 11:13 수정 2009-03-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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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지역 항생제 처방률 가장 높게 나타나

의원의 항생제 사용률이 지역과 진료과목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생제 사용율은 선진국에 비해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지난해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완료하고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감기를 포함한 급성상기도감염)ㆍ주사제 처방률ㆍ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가결과,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항생제 처방율도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기를 포함하는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 효과가 없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지난 2006년 2월 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항생제 사용이 크게 감소한 바 있으나,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종합병원이나 선진국(네덜란드:16%, 미국:47%)에 비해서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대전, 전북이 51.5%, 52.9%로 의원 평균(57.3%)에 비해 낮고 전남, 광주는 62.2%, 64.3%로 높게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도 큰 차이를 보여 의원 평균에 비해 이비인후과는 70.3%로 높고, 소아청소년과는 49.2%로 낮았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동일진료과목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제주 34.6%, 전남 65.5%로 그 차이가 컸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 주사제 처방률 및 처방건당 약품목수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 이용 시 근처 지역별 약 처방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되고 적정급여 자율개선제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약제사용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 개선을 위한 홍보방안 마련, 유관단체와의 협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기관별 약제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 평가결과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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