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다섯 번째 1200선, 대응시각은?

입력 2009-03-23 09:50 수정 2009-03-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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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종의 반등

지난 금요일 금융주 위주의 강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철강주를 대장으로 한 소재업종들의 전반적인 반등이 있었다. 뉴욕시장이 차익실현을 통한 조정 양상을 보이자 우리시장도 반등 주도 업종(생각보다 못했지만 어쨌든 금융주가 주도한 반등이었다...)들의 상승이 한풀 꺾이며 업종 순환매가 나온 것이다. 약세장에서의 반등 전개순서는 단순하다고 얘기 한 적이 있다. 반등 최초 국면에는 대형 업종 전체가 평균적으로 상승 → 주도 섹터(주로낙폭과대)의 시장 평균을 아웃퍼폼하는 상승(대형주) → 업종 순환매로 매기확산(주도업종보다는 덜한 상승) →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의 매기 이동 → 종목별 차별화 진행으로 단기 반등의 마무리로 볼 수 있겠는데,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주 철강주의 반등은 현재 진행 중인 국면이 어디쯤인지 짐작 해 볼 수 있겠다. 작은 파동들을 거를 수 있다면, 업종별 눈높이 상승은 어느 정도 가능해 보인다.

■ 1200선, 자의적으로는 힘들다.

지수가 다시 한 번 12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한 주간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기관의 움직임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한주였다고 할 수 있다. 차익거래 외에 매도 양상을 보이며 뉴욕시장의 연속적인 반등을 단초로 크게 일어날 수 있던 상승을 그저 ‘작은 불꽃’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다. 이러한 부분은 매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역시나 똑같이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 지금 매수여력은 상당히 둔화될 수밖에 없다. 물론 자금이 들어온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때는 또 자금을 집행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되기 때문이다.

특정매수주체를 위시한 자의적 1200선 돌파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지 않나하는 조심스런 판단을 내려 본다. 다만,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여력, 개선된 베이시스로 인한 프로그램 차익매수에 기대 볼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1200선을 상향할 수는 있으나 큰 신뢰성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시장분위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개인들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묻지마’식 채권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지난주 장외채권시장의 개인 거래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물론 유통되는 대부분의 회사채들이 우량채들이긴 하지만 좀처럼 꿈쩍하지 않던 채권 수익률 곡선이 6%대로 하향한 것이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시장에 풀린 자금들이 조금씩 순환하기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최바닥을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곳이 바닥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엄청난 부를 창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매커니즘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무조건 적인 차트를 통한 접근도, 과거 경험치에 빗댄 예측도 현실에서는 수많은 변수들로 무의미해 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둔화 내지는 개선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일시적 기저효과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따라서 장기적 관점으로 본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바닥에 근접한 매수는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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