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1.85%로 0.5%포인트 올려...긴축 속도, 30여 년 만에 가장 빨라

입력 2022-08-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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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긴축하는 듯
재무장관 “물가상승률 7.75%까지 이를 수도”
올해 GDP 성장률도 4.25%에서 3.25%로 낮춰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2020년 3월 19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뉴시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2020년 3월 19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1.35%에서 1.85%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50bp 인상했다고 밝혔다.

RBA는 이로써 4개월 연속 금리를 올렸다. 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은 3개월째 밟았다.

지난 5월 2010년 11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금리를 종전 0.10%에서 0.35%로 인상한 뒤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오고 있다.

가디언은 RBA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3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통화 긴축을 실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BA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긴축 움직임에서 다른 나라들보다는 뒤쳐진 상황이다.

지난주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물가상승률이 12월까지 7.75%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오늘의 금리 인상은 호주의 통화 상황 정상화를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라며 “최근 몇 달간 RBA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3%로 되돌리고, 호주 경제를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왔다”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다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에도 통화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미리 정해진 경로에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RBA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월 발표한 4.25%에서 3.2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도 2%에서 1.7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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