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중고거래는 보상 못 받는다

입력 2022-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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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스타벅스)
▲ (사진제공=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일부 검출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보상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상이 미흡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앞서 웃돈을 주고 중고거래를 통해 서머 캐리백을 구매한 누리꾼들의 푸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가 28일 발표한 보상안에 따르면 e-스티커를 적립해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한 소비자는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 받거나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온라인상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중고거래로 서머 캐리백을 구매했을 경우다. 이 경우 스타벅스 앱에 증정품 교환 이력이 없어 이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법은 가지고 있는 서머 캐리백을 스타벅스 매장에 반품해 무료 음료 교환권 3장을 제공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보상으로는 웃돈을 주고 구매한 비용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여름휴가 때 쓰려고 당근마켓에서 서머 캐리백을 샀다”며 “이를 (보상으로) 음료 3잔으로 교환 받아도 제가 산 가격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중고거래를 했다는 또 다른 누리꾼도 “스타벅스를 잘 안 가서 음료 쿠폰이 필요 없다”며 “결국 음료 쿠폰으로 교환 받으면 필요도 없는 음료를 돈 주고 구매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에 중고거래 판매자만 이득을 얻는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고거래 판매자들은 서머 캐리백을 고가에 팔아 얻은 차익에 스타벅스 측 보상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고거래 판매자는 웃돈 얹어서 (캐리백) 판 가격에 리워드 카드 3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최대 피해는 웃돈 주고 산 사람들”, “중고거래자는 보상 사각지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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