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았지만…7분기 만에 순익 감소

입력 2022-07-29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2% 증가, 순이익 11% 감소
아이폰 매출 늘었지만, PC와 아이패드는 주춤
중국 상하이 공장 봉쇄 여파
팀 쿡 “인플레에도 투자 계속할 것”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 있는 애플 매장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 있는 애플 매장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뉴욕/AP뉴시스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29억5900만 달러(약 108조 원),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한 194억42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순이익은 7개 분기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도 1.20달러로 8% 줄었다.

아이폰 매출은 3% 증가한 406억6500만 달러를, PC 매출은 10% 감소한 73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PC 매출이 줄어든 것은 9개 분기 만이다. 아이패드 매출은 2% 감소한 72억24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2분기 애플은 중국 상하이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여파에 한동안 문을 닫으면서 공급망 문제를 겪었고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만 분기 후반 들어 공장이 재가동하면서 아이폰 매출은 소폭 증가할 수 있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신규 고객의 두 자릿수 성장을 확인했다”며 “전반적으로 볼 때 3분기 매출은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물류와 임금, 특정 실리콘 부품 등에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며 “하지만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전적인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51,000
    • -2.43%
    • 이더리움
    • 4,247,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454,000
    • -7.1%
    • 리플
    • 603
    • -6.07%
    • 솔라나
    • 190,700
    • +0.05%
    • 에이다
    • 501
    • -8.74%
    • 이오스
    • 676
    • -10.4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80
    • -8.13%
    • 체인링크
    • 17,340
    • -6.37%
    • 샌드박스
    • 381
    • -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