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 F, 세계경제 6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전망

입력 2009-03-20 09:16 수정 2009-03-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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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0.5∼-1.0% 전망…미국 -2.6% · 일본 -5.8%· 유로권 -3.2%

글로벌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각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조치와 금융시장 신용경색 해소 노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가 2차 세계대전후 최초로 -0.5∼-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이번 세계경제 전망치는 벌써 세 번째 수정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2009년 경제전망치를 2.2%로 제시됐다가 올해 1월 0.5%로 하향조정된 뒤 또다시 하향조정한 것.

IMF는 유로지역 성장률은 -3.2%로 하락해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이 -3.0~3.5% 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2.6%, 일본은 -5.8%, 유로존은 -3.2%를 기록하는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이 -3.0%∼-3.5%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도 동반하락해 지난 1월말에 제시한 3.3%보다 크게 하락한 1.5%~2.5%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정된 세계경제 전망치는 IMF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제출한 자료이다.

이 자료에서 IMF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는 저소득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금융시장 신용경색과 저조한 대외주문, 이와 연관된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중부와 동부유럽 등 일부 국가들은 심각한 경기후퇴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신흥시장 아시아국가도 제조업 수출 의존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조업 활동은 정보기술(IT) 관련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다"고 예측했다.

IMF측은 "금융위기 장기화를 배경으로 세계경제가 예상이상으로 피로해하고 있다"며 "세계경제침체에 빨리 벗어나려면 G20 국가들이 부실자산 정리 등 과감한 신용경색 해소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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