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감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회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가상자산 회계 및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은 27일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가상자산 관련 회계감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첫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간담회는 금감원(2명), 회계 유관기관(2명) 외에 학계(2명), 업계(2명), 회계법인(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은 신분야이고 다양한 회계 및 감독상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폭넓은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현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석공시 강화 필요과제를 첫 논의 주제로 시작했다. 금감원은 회의 안건으로 가상자산의 발행 및 (사전)매각, 보유 현황, 고객위탁 가상자산 관련한 정보를 주석공시 과제로 제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개월에 한 번씩 간담회를 운영해 회계 이슈를 논의할 방침이다. 필요시 회계 및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도 고려할 예정이다.
2차 간담회에서는 회계기준원과 공인회계사회로부터 관련 이슈사항을, 이후 가상자산 업계, 회계법인 및 학계 입장에서의 의견을 차례로 듣고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종 회계 또는 감사상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치고 필요시 세미나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