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장례식장 앞 조폭 50명 패싸움…"왜 인사 안해" 시비 발단

입력 2022-07-27 08:42 수정 2022-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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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올해 2월 장례식장에서 폭력조직원 간 발생한 패싸움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27일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A 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건에 연루된 폭력조직원 50명이 모두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월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 장례식장에서 각목 등 둔기를 들고 단체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상대파 폭력조직원의 장례식장에 왔다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이에 A 씨가 폭력조직원들을 불러 모았고, 장례식장에 머무르던 상대파 폭력조직원 등 50명이 엉켜 장례식장 인근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50명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조직원 2명이 머리에 열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싸움을 목격한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싸움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를 벌인 경찰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18명을 구속해 송치했다. 또 32명을 불구속 송치해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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