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 김희재, “9년 전 아들 보냈다” 팬 사연에 눈물…“더 열심히 활동할 것”

입력 2022-07-21 2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캡처)
(출처=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캡처)

가수 김희재가 팬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김희재·정동원이 출연해 대결에 나셨다.

이날 김희재에게는 급성 혈액암으로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보낸 한 팬의 사연이 도착했다. 이 팬은 “수술만 받으면 살 확률이 90%였다. 하지만 수술 열흘을 앞두고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그날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벌써 아들을 보낸 지 9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 자신을 놓아버리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TV에서 김희재 님을 보았다”라며 “아들과 비슷한 또래, 살갑게 웃는 얼굴, 다정하고 예의 바른 얼굴이 아들과 많이 닮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희재 님을 응원한 지 2년이 됐다.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만큼 웃는 날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다”라며 “꼭 감사하다는 이야길 해드리고 싶었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삶의 위안과 힘을 얻는 사람이 있다. 오늘도 노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이 팬은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 늘 내겐 힘들지 않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SNS에 힘들다고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더라”라며 “나중에 알았을 때 엄청 울었다”라고 당시 참담함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희재는 눈물을 쏟았다. 직접 내려가 팬을 안아주며 “힘들어하지 마세요”라고 위로를 건넸다. 결국 팬 역시 눈물을 쏟았고 보는 이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김희재는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노래 불러 아파하지 마시고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후 김희재는 팬을 위해 심수봉의 ‘비나리’를 열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0,000
    • -4.26%
    • 이더리움
    • 4,482,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494,400
    • -6.63%
    • 리플
    • 640
    • -6.16%
    • 솔라나
    • 190,000
    • -7.99%
    • 에이다
    • 559
    • -3.95%
    • 이오스
    • 767
    • -5.89%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8.96%
    • 체인링크
    • 18,640
    • -8.49%
    • 샌드박스
    • 426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