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9기 옥순, 중도 퇴소하나…“여기 있을 이유 없다” 폭발

입력 2022-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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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9기에 혼돈이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첫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자는 영철과 맛집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영자가 ‘옥순에게 호감이 있는지’ 떠보자, 영철은 “원래 누가 소외받는 걸 싫어한다. (옥순이)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챙기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하루였다”면서도 “(영자가) 다른 분들과도 대화하고 싶어 하는 뉘앙스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현숙, 영숙과 ‘2:1 데이트’를 했다. 세 사람은 다대일 데이트에서 “(연인과) 통화를 많이 안 하는 게 좋다”, “결혼 생활에서도 나만의 영역이 있어야 한다. 침범하면 안 된다” 등 공통점을 확인한 뒤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어 세 사람은 ‘릴레이 1:1 데이트’로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영식은 현숙의 ‘다견(多犬) 라이프’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숙은 “그건 제가 감당해야 할 문제”라며 “그 부분 외에 영식님과 한 번 더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현숙은 “사실 (반려견들 문제가) 제게는 너무 큰 숙제다. 그래도 절 좋아하면 좀 이해해주지 않을까”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6세 나이 차’의 영수와 순자는 의외의 궁합을 자랑했다. 나이 차를 걱정하는 영수에게 순자는 “걱정되는 게 뭐가 있냐. 세대 차이도 그 나이 차이에서만 느끼는 장점 아닐까”라고 말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노력해볼 가치가 있겠다”며 순자를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순자 역시 “정말 멋있고 매사에 정성이 가득한 분”이라면서도 “제 감정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영수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정숙은 광수와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대화 내내 맞장구쳤지만, 광수는 “나한테 맞추려는 느낌이 조금 매력 없게 느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숙은 데이트 현장에서도 옥순을 의식하는 듯한 광수의 모습에 급격히 실망했다. 정숙은 “(제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옥순은 광수 대신 선택한 ‘2순위 호감남’ 상철과 의심 가득한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왜 절 선택했는지 다른 남자들도 의아해했다”고 옥순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옥순은 “광수님과는 슈퍼 데이트를 해봐서 이번엔 상철님과 대화해 보고 싶었다”고 말을 돌렸다.

이어 정숙은 숙소에 먼저 도착해 있던 옥순과 맞닥뜨렸다. 옥순은 먼저 “데이트 잘 갔다 왔냐”며 광수와 데이트한 정숙의 속내를 떠봤다. 그러자 정숙은 “신경 쓰여? 거슬려?”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얼마 뒤 광수가 찾아와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광수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옥순은 “그 얘기는 여기 (숙소) 말고, 따로 (데이트) 나가서”라고 얼버무렸다. 결국 광수는 “피하는 건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옥순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며 대화를 끝냈다.

한편 ‘0표남’ 영호는 고민 끝에 정숙이 아닌, 영숙에게 직진하기로 했다. 그는 “장점을 어필하라”는 영철의 조언에 늦은 밤 손 편지를 써 영숙에게 진심을 전했다. 또 영숙을 위한 아침 식사도 만들어줬다. 하지만 영식 역시 영숙에게 호감을 표하며 세 사람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정숙을 불러냈다. 광수는 “마음이 너무 닫혀 있던 것 아닌가 미안했다. 보고 싶어서”라고 전날과는 180도 달라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자고 있던 옥순이 이 장면을 창문으로 목격하며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두 사람이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옥순은 “저건 거절하는 대화는 아닌 거잖아”라며 “나 그냥 집에 갈까? 짜증 나네 갑자기”라고 분노했다.

광수는 정숙에 이어, 영숙까지 불러내며 대화를 요청했다. 옥순은 “이게 다 광수 때문이야”라고 폭발했다. 그러더니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짐을 챙겼다. 광수를 둘러싼 엇갈린 로맨스에 폭발한 옥순이 ‘솔로나라’에서 사상 첫 중간 퇴소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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