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불법 자문'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침묵한 채 영장실질심사 출석

입력 2022-07-14 16:31 수정 2022-07-14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법 법률 자문을 한 혐의를 받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법 법률 자문을 한 혐의를 받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형제의 난'으로 불린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법률자문을 한 혐의를 받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8)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42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나타난 민 전 은행장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도와주고 198억 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198억 원을 무엇 때문에 받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현재 사모펀드 운용사 나무코프 회장인 민 전 행장은 2015~2017년 롯데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을 때 변호사 자격이 없이 법률 사무를 제공하고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부회장과 자문 계약을 맺고 변호사 선정과 각종 소송 업무 총괄, 증거자료 수집, 의견서 제출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민 전 행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나올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7,000
    • -3.93%
    • 이더리움
    • 4,504,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497,900
    • -6.32%
    • 리플
    • 642
    • -5.87%
    • 솔라나
    • 191,800
    • -7.25%
    • 에이다
    • 561
    • -4.1%
    • 이오스
    • 770
    • -5.98%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9.18%
    • 체인링크
    • 18,730
    • -8.63%
    • 샌드박스
    • 425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