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에 국제이동자 34.7만 명↓…역대 최대폭 감소

입력 2022-07-14 12: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입국자 크게 줄면서 15년 만에 순유출 전환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지난해 코로나19로 입국자와 출국자가 모두 줄어 국제 이동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1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친 국제 이동자는 88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1%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국제 이동자 감소폭을 기록했던 2020년(-23만3000명)보다 -11만4000명 더 확대된 것이다.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영향이 국제 이동자 대폭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입국자는 41만 명으로 전년보다 26만3000명(39.0%) 줄고, 출국자는 47만6000명으로 8만4000명(15%) 감소했다. 이로써 국제순이동(입국-출국)은 6만6000명 순유출을 보였다.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2006년 이후 15년 만이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출국 및 각 국가의 외국인의 입국제한들이 잇따르면서 전년보다 감소 폭이 굉장히 커졌다"면서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우리 국민들이 조기귀국을 하면서 내국인의 입국자가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국이 모두 감소하면서 국제순이동이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입출국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분하면 내국인 입국은 전년보다 56.9% 줄어든 19만 명, 내국인 출국은 7.2% 증가한 21만3000명을 기록해 전체 2만3000명이 순유출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연령대는 순유출되고, 이중 20대 순유출(2만1000명) 규모가 가장 컸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유학 및 취업을 위해 해외로 나간 젊은이들이 존재하는 셈이다. 40대 이상 연령대는 순유입됐다.

외국인 입국은 전년보다 5.4% 줄어든 21만1000명, 출국은 27.2% 줄어든 26만3000명으로 5조200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2020년 이어 2년 연속 순유출을 지속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10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출되고, 30대 순유출 규모(2만8000명)가 가장 컸다.

외국인 입국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5000명), 베트남(1만7000명), 미국(1만7000명)이 58.6%를 차지했다. 출국은 중국(11만7000명), 베트남(1만7000명), 미국(1만6000명)이 57.0%를 점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 자격별로 보면 취업(30.4%), 유학·일반연수(28.8%), 재외동포(15.1%)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78,000
    • -1.79%
    • 이더리움
    • 4,264,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470,300
    • +0.9%
    • 리플
    • 613
    • -0.33%
    • 솔라나
    • 192,600
    • +4.11%
    • 에이다
    • 503
    • -0.4%
    • 이오스
    • 693
    • -0.7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1.36%
    • 체인링크
    • 17,630
    • -0.34%
    • 샌드박스
    • 407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