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세일즈' 물꼬 튼 尹대통령, "후속조치 만전 기해달라"

입력 2022-07-04 11:13 수정 2022-07-04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나토서 원전 우수성, 안전성, 가성비 분명히 알려"
"자유·인권·법치,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돼야"
"경제 상황 매우 어려워…위기감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르고 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각국 정상들에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라며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0여 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빈틈없이 국내 상황을 챙겨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준비를 잘해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정상회의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우리를 포함한 4개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협력에서 인태지역이 갖는 중요성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우리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 평화, 북핵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또 법치라고 하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며 “제가 늘 강조해온 자유, 인권, 법치라는 이러한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경제문제는 국내외가 따로 없다. 또 경제 안보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대통령실이 부처와도 수시로 협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5,000
    • +1.7%
    • 이더리움
    • 4,286,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72,900
    • +5.46%
    • 리플
    • 622
    • +4.01%
    • 솔라나
    • 198,100
    • +6.51%
    • 에이다
    • 509
    • +2%
    • 이오스
    • 709
    • +5.82%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5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4.31%
    • 체인링크
    • 17,900
    • +4.5%
    • 샌드박스
    • 415
    • +10.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