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유럽 축구 봤다는 대통령에... 백혜련 “첫 다자외교 걱정된다”

입력 2022-06-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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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첫 외교데뷔 무대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혔다.

28일 아침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한 백 의원은 “첫 다자 외교, 정상회담이 군사동맹 관련 회담이라는 게 유감스럽다”며 “벌써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말실수가 많은 상황”이라며 “오늘도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고 하니 ‘유럽 축구 봤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람 하나하나 익히고 인적사항과 무슨 얘기 나눌지를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축구를 봤다고 하니 걱정스럽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도착 3시간여 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자단 자리에서 기자들과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좀 쉬셨냐’,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자료를 보느라 쉬지는 못했다”면서도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 말해 틈틈이 긴장을 풀었다고 답했다.

백 의원의 지적에 함께 출연한 김정재 국민의힘 위원은 “비행시간이 15시간”이라며 “윤 대통령이 ‘자료 보느라 쉬지를 못했다’고 했고 ‘중간에 축구도 보고 책도 봤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공부를 15시간 계속할 수는 없으니 잠시 쉬는 시간에 본 것 같다”며 “스포츠·음식 이야기를 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또 하나의 외교라고 본다. 축구 잠시 봤다고 큰 문제는 될 것 같지 않다. 좀 너그럽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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