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UAEㆍ사우디 석유 생산 한계 근접”…국제유가 부담 커져

입력 2022-06-28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7 정상회의서 바이든 만나 아부다비 왕세제 메시지 전달
“UAE는 최대 생산 도달, 사우디는 하루 15만 배럴 정도만”
하락 출발한 WTI, 마크롱 발언 후 1.81% 상승 마감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말을 걸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말을 걸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생산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이미 한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로이터TV에 포착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UAE가 최대 생산량에 도달했으며 인접국인 사우디는 하루 약 15만 배럴만 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마크롱 대통령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나눈 대화 내용을 토대로 전달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왕세제가 내게 두 가지를 말했다. 하나는 UAE가 약속대로 최대 생산 수준에 있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사우디가 하루 약 15만 배럴 또는 그보다 조금 더 증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6개월 이내에 활성화할 수 있는 거대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그간 OPEC에 국제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 증산을 요청해왔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으로 유가 압박은 더 커질 조짐을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하락 출발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1.81% 상승한 배럴당 109.57달러에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21,000
    • +0.48%
    • 이더리움
    • 3,211,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1.63%
    • 리플
    • 707
    • -1.94%
    • 솔라나
    • 186,600
    • -2.51%
    • 에이다
    • 468
    • +0.21%
    • 이오스
    • 635
    • +0.32%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33%
    • 체인링크
    • 14,540
    • +0.41%
    • 샌드박스
    • 335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