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 피치의 국내 은행권 혹평에도 '꿋꿋'..코스피 반등 주도

입력 2009-03-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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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가 영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국내 시중 은행권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1분 현재 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금융이 동반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2.4% 이상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KB금융도 1% 이상 나란히 상승중이다.

피치는 이날 국내 은행들이 내년 말까지 대출 부실 등으로 42조원의 손실을 입어 단순자기자본비율이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피치는 이에 따라 20조원 규모의 은행자본확충펀드는 충분하지 않아 보이고 한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는 은행주의 이같은 반등세와 관련, 대외적으로는 최근의 미국증시 반등 과정에서 은행주가 이같은 반등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감 완화에 따른 반등 탄력이 강한 모습을 보인 결과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대내적으로도 올들어 시중 은행들의 신규 예대마진이 오름세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익성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로도 풀이됐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 추가 부실 우려에 따른 은행주 투자 불안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나 이날 반등세는 무엇보다 금융시장 불안이 한결 완화됐다는 인식과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더욱 반영된 데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치는 이날 국내 시중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자본 건전성 심사)' 실시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출자산 손실과 유가증권 투자손실 증가,환율상승에 따른 자산감소 등으로 인해 최대 42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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