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 집행부 총사퇴

입력 2009-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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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아산공장 노조 집행부들이 대의원대회 후 도박을 벌인 혐의로 김영상 의장 등 대의원 간부 11명이 전원 사퇴키로 했다.

김 의장은 12일 유인물을 통해 "지난 10일 대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집행부 총사퇴 입장을 표명했다"며 "노동조합의 도덕성을 실추시키고 조합원의 불신을 야기한 문제에 대해 집행부는 총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도박으로 인해 실추된 노동조합의 신뢰는 단기간에 회복할 수 없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집행부 총사퇴를 통해 지도력을 가진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아산공장 위원회는 지난해 임금협상 기간에 전문 사기도박단과 공모, 아산공장 생산직 직원들을 상대로 아산시 일대 모텔 등에서 수차례 사기도박을 벌여 2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자격상실 징계를 내렸지만, 직후 일부 노조 간부가 또 다시 도박을 벌인 사실이 현장노동조직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인 것이다.

현대차지부는 아산공장 위원회 소속 집행부 전원이 사퇴함에 따라 내부 논의를 통해 향후 재보선 실시 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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