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 생활비로 다투다 40대 남편 살해…“도주 우려 있어” 구속

입력 2022-06-11 1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 (뉴시스)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 (뉴시스)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남편을 살해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임광호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도망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라에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낮 12시50분경 자수했다. 두 사람은 최근 만나 혼인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활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돈이 많다고 해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빈털터리였다”라며 평소 다툼이 잦았고 돈을 벌어오라고 해 살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남편을 왜 살해했냐”, “자수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에는 “반성하고 있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유족과 남편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돈 벌어오라는 말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43,000
    • +1.16%
    • 이더리움
    • 4,239,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60,700
    • +5.16%
    • 리플
    • 609
    • +5.73%
    • 솔라나
    • 191,400
    • +7.65%
    • 에이다
    • 499
    • +5.72%
    • 이오스
    • 690
    • +5.67%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9.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5.24%
    • 체인링크
    • 17,550
    • +6.75%
    • 샌드박스
    • 401
    • +1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