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PR매수에 유리한 여건 조성, 시장 움직임은?

입력 2009-03-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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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수는 손절물량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전일우리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대량 선물 매수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어제 선물 환매수가 이뤄졌던 가격을 보면 분명히 수익청산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이 만든 투기성 함정에 ‘어느 정도 당했다’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우리시장의 상대적 강세도 한 몫 하였지만, 뉴욕시장의 예기치 못한 급반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은 팬디트(씨티그룹CEO)의 작은 쪽지 하나가 너무나도 얄미울 것입니다. 이에 덧붙여 14일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와, 뉴욕시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버냉키와 가이트너의 긍정적 발언 등이 대량의 숏포지션을 상당히 압박했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던 외국인들의 손실은 개인적으로 참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G20, BIS 비율 완화에 포커스4월 초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앞서 14일 개최되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BIS 비율 때문에 정부가 유동성을 풀어내는데 비해 승수효과는 상당히 미미했습니다. 얼마 전 대출 연체급증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가 침체일수록 연체는 증가하게 되고 여기에 따라 은행에서는 충당금을 쌓을 수밖에 없으며, 궁극적으로 추가적인 대출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자본확충펀드, 중소기업대출 등)에도 근본적인 BIS비율에 대한 완화조치나 조정이 없으면 당국의 기대치만큼 효과가 없거나 더딜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이번 G20의 주요 안건으로 대두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대출을 받는 주체인 기업들이 은행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경기침체 속에서 무너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조건 적인 대출은 자칫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돈을 쥐고서도 잔뜩 움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전 시켜줄 기업 구조 조정도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4일에 완료되는 2차 조선/건설의 구조조정도 시장에 선별적으로 돈이 풀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만기일

전일 우리 시장은 만기일을 앞두고 내부 수급에 의한 장중 출렁임이 매우 큰 장세였습니다. 외국인의 선물환매수 포지션에 따라 프로그램이 움직이고, 외국인의 포지션을 감지한 개인 큰손들의 투기성 매매에 따라 출렁임이 심했던 하루였습니다. 어제 시장에서 보았듯이 외국인의 롤오버 상황이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환매수에 따른 프로그램은 오히려 유입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일 시장은 크게 상승마감 하였지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던 은행주의 이틀연속 강세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증권주로 업종매기가 이동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반등이 기술적 반등을 넘어 베어마켓랠리로 이어질 수 있으려면 업종 순환매가 순차적으로 시세를 주며 일어나거나 은행주의 재반등이 모색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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