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부산 이전, 노조와 함께 논의할 것”

입력 2022-06-08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임명 후 8일 여의도 본사 출근…노조 측 “낙하산 인사 반대” 출근길 저지 시위
강 회장 “같이 일할 기회 만들자…노조 의견 경청하겠다”

▲강석훈(가운데)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8일 여의도 본사 출근길에 노조 측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  (산업은행노동조합 )
▲강석훈(가운데)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8일 여의도 본사 출근길에 노조 측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 (산업은행노동조합 )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은 8일 “(부산 이전은) 노조와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산은 회장으로 임명된 이후 첫 출근길에 산업은행노동조합 측이 “지방 이전이 맞는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강 회장이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며 산은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라며 강 회장의 출근길 저지 시위를 했다. 노조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 이유’를 적은 피켓을 앞세우기도 했다. 해당 피켓에는 △업무비효율로 인하 고객 기업 피해 △차입 경쟁력 약화에 따른 정책금융 수행능력 저하 △핵심인력 유출로 인한 경쟁력 저하 등을 적었다.

강 회장은 노조 측과 만나 “함께 일하려고 왔다”라며 “일할 수 있게 같이 문을 열고,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무슨 생각하고 계시는지 다는 모르겠으나, 여러분 뜨거운 뙤약볕에서 목 놓아 말씀하시는 이유를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들은 저와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계속 같이 풀어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같이 새로운 KDB산업은행을 만드는 데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이 자리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 여러분 의견을 경청하고 같이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79,000
    • -3.29%
    • 이더리움
    • 4,258,000
    • -4.74%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5.08%
    • 리플
    • 608
    • -3.18%
    • 솔라나
    • 192,700
    • +0.57%
    • 에이다
    • 503
    • -6.85%
    • 이오스
    • 691
    • -5.4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6.54%
    • 체인링크
    • 17,730
    • -4.57%
    • 샌드박스
    • 403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