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선물·옵션 동시만기 부담 미미

입력 2009-03-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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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차익잔고 적고 외국인 동향 긍정적...가격 메리트 종목 관심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호재와 연동되면서 장 초반 3% 가까이 급등 출발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견조한 흐름을 장중 내내 유지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1120을 넘어서면서 마감했다.

지수상승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 역시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40.5원 하락한 14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들 역시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수급상황 역시 호전된 모습이다.

그러나 현재 증시 상황을 놓고 아직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비관론과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낙관론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판단이 쉽게 세울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금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전문가들은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는 여전히 우려스럽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12일 "금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지만 만기일이라는 이벤트와 무관하게 최근 관찰되고 있는 환율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보면 반등의 지속 여력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만기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위에 있지만, 지수의 흐름과 무관한 큰 폭의 등락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점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최근 매도 포지션의 청산을 시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감안해 볼 때 베이시스 개선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를 통한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동반 급등, 원달러 환율 안정, 외국인 매수세 등 증시의 우호적인 변화는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기일을 맞아서도 매수차익잔고의 부담이 크지 않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포지션 청산과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도 추가로 기대해 볼 수 있어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주식자산의 매력도가 높지 않다는 점과 최근의 급반등으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PER)이 선진시장에 육박하고 있는 점은 추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머징과 선진시장은 본격적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우리시장은 이미 돌파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며 "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만한 펀더멘털의 개선과 글로벌 리스크의 완화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가격부담에 이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차익실현 가능성과 단기 모멘텀에 의한 빠른 순환매, 상승과 하락업종간의 수익률 갭 맞추기 등

을 고려해 추격매수보다는 가격메리트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고려한 종목 접근자세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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