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줄기세포株 주목...증식과정 부작용 축소가 핵심

입력 2009-03-11 13:59 수정 2009-03-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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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에 근거한 상업화, 해외 진출 가능성 등 고려해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지원을 선언하자 전 세계가 줄기세포에 주목하고 있다. 줄기세포의 분화와 증식과정에서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한편, 줄기세포 관련주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증시전문가들은 임상시험에 근거한 상업화와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줄기세포에 주목하는 이유

지난 9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부시 행정부가 금지했던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정부자금 지원을 다시 가능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배아 이용으로 인한 윤리 문제는 국립보건원(NIH)이 엄격한 기준을 120일 이내에 만들어서 보완하도록 했다.

부시 정부에서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이번 결정으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줄기세포가 현재 의료기 술과 의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과 신약개발의 새로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심근세포로 분화한 줄기세포의 경우, 실제 심장처럼 박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보다 손쉽게 심장병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제약 산업과 바이오산업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방향과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화능력, 증식과정 부작용 줄이는 것이 핵심

줄기세포는 크게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구분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출생한 사람 누구나 지니고 있는 세포로 신경, 혈액, 지방, 피부 줄기세포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제대혈 줄기세포도 성체줄기세포에 해당된다.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란의 분화과정에서 생성되는 배아 내부 세포(Inner Cell Mass)에서 기원한다. 발생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분화능력 및 증식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분화와 증식과정에서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줄기세포는 기술단계에 있는 사업이라고 전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와 해외 진출 가능성 고려해야

‘황우석 박사’ 열풍이후 최근 들어 다시 줄기세포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줄기세포 관련주로 알려져 있는 곳은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이노셀, 에스디, 크리스탈, 마크로젠, 셀트리온, 제이콤, 디오스텍, 이수앱지스, 쿨투, 영인프런티어, 바이로메드, 세원셀론텍 등이 있다.

쿨투의 경우 사업목적에 줄기세포가 있다는 점과 최근 줄기세포 관련 비상장사가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관련주라고 해서 ‘묻지마 식’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우증권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정부지원 결정으로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며 "줄기세포 연구는 현재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기업으로는 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 등이 있고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기업은 디오스텍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정욱 애널리스트도 “업체들마다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서 업체간 명암도 달라질 전망”이라며 “기술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의 부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단순히 미래 전망만을 바라보지 말고, 임상시험에 근거한 상업화 가능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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