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선 서울시장’ 오세훈 “지난해보다 마음 무겁다…경기도지사와 협조”

입력 2022-06-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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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적 달라도 협치”…‘약자와의 동행 특별시’ 강조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으로 복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와도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9시 40분께 지방선거 승리 이후 처음 출근해 기자실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와 관련한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마음이 무겁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정을 비워둔 3주간 간단한 보고를 받았다”며 “당분간 정책 구상을 좀 더 가다듬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할 계획”이라 말했다.

오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 묻는 말에 “당적과 무관하게 최대한 업무 협조를 하고 서로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소속 정당을 함께하는 시·도지사끼리 원활하게 대화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뿐”이라며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당락이 가려지지 않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0.15%포인트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자치구 8곳에서 당선된 민주당 구청장들과도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선거 결과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선출직 공직자들의 책임”이라며 “당적이 다른 자치구라도 최대한 협치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거 내내 강조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에 대해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위해 조직 개편을 하거나 그렇진 않을 것 같다”며 “다만 약자와의 동행이 제가 10년 정도 정치를 하는 이유이며 철학”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됐다.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했다.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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