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도 정기예금 금리 3.0% 시대 열었다…머니 무브 가속될 듯

입력 2022-06-01 08:23 수정 2022-06-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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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 인상되는 등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 수신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이어 1금융권까지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를 넘어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이 일제히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을 끝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모두 예ㆍ적금 금리를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이달부터 '코드K정기예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연 0.7%포인트(p) 올려 1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예금 이자가 연 3%대를 기록했다.

코드K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 1년 기준 연 2.40%에서 연 3%로 연 0.6%p 올랐다. 2년은 연 2.55%에서 연 3.20%로 연 0.65%p, 3년은 연 2.80%에서 연 3.50%로 금리가 올라간다.

KB국민은행은 전날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34종의 금리를 최고 0.3%p 올려 'KB더블모아' 예금 금리는 연 2.55%로 인상됐다. KB국민프리미엄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5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75%로 변경된다.

앞서 신한은행(0.40%p). 우리은행(0.40%p), 농협은행(0.40%p), 하나은행(0.25%p)은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지방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한다. BNK부산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30%p 올렸다. 예금 상품은 0.15%p에서 최대 0.25%p, 적금 상품은 0.20%p에서 최대 0.30%p 인상해 ‘BNK내맘대로 예금’ 금리는 만기 1년 기준 연 2.40%에 달했다. 특히 ‘2030부산월드엑스포 적금’은 만기 3년 기준 연 4.30%에서 연 4.60%로 올랐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이전부터 예·적금 금리를 올려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3.5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저축은행 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예금(1년, 복리) 최고금리는 연 3.40%, 평균 금리는 연 2.79%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인상된 기준금리를 반영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저축은행은 예·적금 뿐만 아니라 입출금 통장 금리를 올려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OK읏통장은 3000만 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연 1.0%(세전)의 금리를 제공하고 3000만 원 초과분은 연 0.1%의 금리를 적용했다. OK저축은행은 OK읏통장에 대해 500만 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연 2.8%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중은행과 증권사 오픈뱅킹에 계좌를 등록할 경우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으면 금리는 최대 3.0%까지 올라간다. 5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연 0.8%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권 관계자 "금리 인상기에는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장기투자보다는 금리 변동이 심한 만큼 금리가 높은 경쟁력 있는 상품이 나오면 갈아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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