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어지선(止於至善)/재정준칙 (5월30일)

입력 2022-05-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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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앨프리드 오스틴 명언

“눈물은 영혼에 내리는 여름 소나기와 같다.”

영국 계관시인(桂冠詩人).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 ‘런던 스탠더드’지의 특파원으로 활약한 저널리스트다. ‘내셔널 리뷰’지 발간부터 편집에 참여해 주필을 지냈다. 20여 권의 시집을 낸 그는 산문 작품집 ‘사랑하는 나의 정원’으로 더 알려졌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35~1913.

☆ 고사성어 / 지어지선(止於至善)

‘지극한 선(善)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늘의 이치에 닿은 당연한 경지, 즉 조금도 기울고 치우치거나 지나치고 모자람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대학(大學) 첫머리에 나온다. “대학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고, 지극히 착한 선에 머무름에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 후세 사람들은 명덕(明德), 친민(親民), 지선(至善)을 가리켜 ‘삼강령(三綱領)’이라 부른다.

☆ 시사상식 / 재정준칙(fiscal rules)

국가채무, 재정적자 등 국가 재정 건전성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규범이다. 이 기준을 넘으면 국가는 재정 건전화 대책을 꾸려야 한다. 마구잡이식 재정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돼 전 세계 90여 개국이 이 준칙을 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법제화되어 있지 않다. 다만, 정부가 2025년부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60%, 통합재정수지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며, 이를 넘기면 건전화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한국형 재정준칙 제정 논의가 2020년 이후 이어져오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무지개

‘물+지게’, 작은 물방울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문처럼 보이는 현상이라는 뜻에서 온 말이다. ‘지게’는 ‘문’을 뜻하는 고어다. ‘물지게’가 ㄹ이 탈락하고, ‘지게’는 ‘지개’로 변음되어 ‘무지개’가 되었다.

☆ 유머 / 믿음의 줄

연을 날리는 소년의 연이 너무 높이 날아올라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던 남자가 “연이 보이지 않네!”라고 하자 소년의 대답.

“그럼, 이 줄을 잡아보세요. 팽팽하잖아요. 연은 안 보이지만 이 줄을 통해 연이 잘 날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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