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美 증시와 디커플링 지속..1100선 '성큼' 1092.20(20.47P↑)

입력 2009-03-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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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급락 마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하며 이틀째 반등에 성공,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0.47포인트(1.91%) 상승한 1092.20을 기록함에 따라 근 한달 만에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이날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초반 시장참가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별다른 거래량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쳤고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도 제한되는 양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코스피지수는 개장 20여분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강보합권을 형성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수는 반등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들어 이같은 모습은 기관의 순매수 포지션 전환과 함께 지수 반등 탄력 강화로 이어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 유입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080선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후반까지 이러한 흐름은 지속됐고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20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효과로 코스피지수는 1090선까지 올라서며 거래를 끝마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1768억원, 1618억원 동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35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93억원, 1544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이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업종이 이날 10% 이상 강세를 기록했고 전기가스, 건설, 증권, 유통 업종이 3~4%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보험, 음식료, 운수장비, 화학 업종도 1~2%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 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KB금융이 이날 11% 이상 급등했고 신한지주가 9%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신세계, 한국전력이 6.8%, 5.5%씩 각각 상승했고 현대중공업, POSCO 역시 3.39%, 2.61% 올랐다.

SK텔레콤, LG전자, KT&G도 소폭 오른 반면 현대차,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가 1~2% 하락했다. KT도 소폭 내렸다.

이날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한 52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283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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