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강한나, 부친 죽음 거론하는 이준에 선 긋기…위태로운 러브라인

입력 2022-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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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붉은 단심’)
▲(출처=KBS2 ‘붉은 단심’)

‘붉은 단심’ 강한나가 분노한 이준에게 선을 그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의 깊어지는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는 궁 밖으로 나가지 않은 유정에게 이유를 물었다. 유정은 “저의 선택”이라고 단호히 답했고 이태는 망연자실했다.

박계원(장혁 분)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전 자리에 오르기로 약조한 유정은 화려하게 치장하고 이태가 있는 마구간으로 향했다. 얼떨결에 가까이서 말을 타게 된 두 사람은 다정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전하를 연모한다”는 유정의 고백에 이태는 “과인도 그대를 연모한다. 허나 내 연모는, 내 마음은 아무 쓸모 없다. 숙의는 좌상의 질녀고 과인이 척결해야 할 정적이니”라고 슬픔과 분노 섞인 답을 던진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박계원과 유정은 중전 자리를 위해 궁 내 분란을 형성했다. 종친과 대신들은 내명부가 비어 있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중전 책봉을 서둘러 달라고 이태를 재촉했다.

신하들의 대립을 견디지 못한 이태는 유정의 처소로 향했다. 이태는 두 숙의의 전각을 이간질해 갈등을 빚게 한 이가 유정의 상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죄를 물었다. 유정은 “신첩이 시킨 일이다. 제 사람이니 신첩을 꾸짖어 달라”며 상궁을 감쌌고 이태는 “이곳에 숙의의 사람이 있다고 믿느냐”고 꼬집었다.

신하들이 자리를 비우자 이태는 “정말 숙의의 짓인가. 진정 중전이 되려고 좌상의 질녀로 살겠다는 건가. 잊었느냐. 좌상은 과인의 원수이자 숙의의 원수다. 그런 자에게 빌붙어 어쩌려고?”라고 유정을 질책했다.

유정은 “제 사람들이 저를 위해 사지로 들어왔다. 부모와 일가친척 모두를 잃고 혼자 도망친 건 한 번이면 족하다. 또다시 도망쳐서 살아 있는 시체로 후회 속에서 살 수는 없다”며 “전하께선 전하의 길을 가시라. 저는 제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뜻이 확고한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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