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인천 총집결...“오늘 제2의 인천상륙작전 시작되는 날”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0시 충남 천안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당 지도부는 충남, 인천, 제주 등 격전지에 당력을 집중했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 천안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이 대표는 “천안과 아산 등 젊은 세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자주 방문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을 위해 출마한 김태흠 후보에 대해 당은 당선을 위해 전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태흠의 승리, 충남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날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에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배현진ㆍ정미경 최고위원, 선대위 대변인단인 허은아ㆍ김형동ㆍ양금희ㆍ박형수 의원 등이 참석해 인천 선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유정복 후보는 “오늘 5월 19일을 뒤집으면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된 날”이라며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경인전철ㆍ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KTX, GTX-B, GTX-D Y자, GTX-E 조기 추진 △인천내항 소유권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추진 등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천 교통 공약을 거론하며 "지난 4년간의 단절이 없었다면 이미 상당수는 실현됐어야 하는 아이디어”라며 “4년간 늦어진 것들을 더 빠르게 더 확실하게, 유정복 후보와 함께 여기 계신 구청장ㆍ광역의원ㆍ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6ㆍ1 지방선거에서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지방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여당을 만들어달라”며 윤석열 대통령 지역 발전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17개 광역단체장 중 9곳 이상을 차지해 승리하겠다는 목표인 만큼 접전지역인 경기, 충남 표심 잡기부터 들어간 것이다. 당 지도부는 선거 이틀째인 내일도 경기도에서 총력전을 벌이며 표심을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