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입국자 3일 격리 의무 해제

입력 2022-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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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회 접종‧일본 공항서 검사해 음성 나오면 면제
미국‧호주‧태국‧싱가포르발 소규모 관광객 허용
6월부터 일일 입국자 상한 1만 명 → 2만 명

▲2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센소사를 찾은 관광객들이 뛰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2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센소사를 찾은 관광객들이 뛰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이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면제하고 소규모 단체 관광객 입국도 허용한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이 이날부터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한 경우 일본 도착 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면제된다.

한국도 그간 입국 후 사흘 대기가 필수인 시설 격리 대상국에 포함됐다. 시설 격리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해 이집트, 파키스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러시아 등 7개국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제외됐다.

일본 관광청은 17일 5월 안에 실험적 차원에서 미국,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 한해 우선적으로 소규모 관광객 입국도 허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행 규모는 10명 안팎이다.

4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도 3번의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할 뿐 아니라 미리 정해진 여행 일정과 여행사 직원의 동행이 필수다.

효과적으로 관광 활동을 관리하는 방법과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 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6월부터 단체 관광에 한정해 더 많은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6월부터 일일 입국자 상한을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검사 정확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거나 3차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국자가 크게 늘면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국 72시간 이내에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요구하고, 공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경제계에서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많았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기회 삼아 코로나19 조치를 완화하고, 경기 회복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은 당분간 제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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