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공급난에 트레이더스·코스트코 1인당 구매수량 제한

입력 2022-05-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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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 한 대형마트의 식용유 매대.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서울 한 대형마트의 식용유 매대. (사진=연합뉴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근 식용유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뛰자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서고 있다. 아직 일반 마트 등으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공급난이 장기화할수 있는 만큼 유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물량 확보에 신경쓰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20개 매장에서는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코스트코 전 지점은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치는 식용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미리 이를 구매하려는 ‘사재기’ 수요가 일부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일반 대형마트나 SSM(기업형슈퍼마켓)에서는 판매가 제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를 것을 우려해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어 일반 마트 등 유통업체들로서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구매수량 제한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매수량 제한이나 관련 계획 등을 세우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심각한 상황인 것은 맞는 만큼 일일 단위, 시간 단위로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향후 추이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용유 가격은 2월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라를 침공하면서부터 해바라기씨유와 카놀라유 원료 주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물류난으로 국제 시세가 오르기 시작했고 지난달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까지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팜유 가격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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