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친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6일 이임식

입력 2022-05-05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직을 내려놓는다. 취임 1년 5개월 만이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개혁에 힘을 쏟았다.

법무부는 6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박 장관 이임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애초 임기가 종료되는 9일로 이임식을 계획했지만 한동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겹치면서 이임식을 앞당겼다.

현직 국회의원인 박 장관은 지난해 1월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에 이은 문재인 정부 4번째 법무부 수장이었다. 판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법조계는 그를 '현장을 가까이하는 장관'으로 평가한다.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았고, 외국인보호소, 소년보호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00회 이상 현장 방문을 했다.

법무부 내 소외부서로 불리는 실ㆍ국ㆍ본부 활성화에도 공을 들였다. 아동학대와 성폭력 범죄 재발 방지 대책에 심혈을 기울였고, 아동인권보호 특별추진단도 출범시켰다.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발맞춰 스타트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정보를 제공하는 법무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검찰과는 갈등 양상을 보였다. 취임부터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박 장관은 검찰 인사와 한명숙 총리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특히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국면에서 검찰 반대편에 섰다.

박 장관 후임이자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6,000
    • -0.99%
    • 이더리움
    • 3,160,000
    • -4.47%
    • 비트코인 캐시
    • 422,300
    • -1.81%
    • 리플
    • 703
    • -12.45%
    • 솔라나
    • 185,200
    • -6.18%
    • 에이다
    • 455
    • -4.81%
    • 이오스
    • 623
    • -3.8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96%
    • 체인링크
    • 14,190
    • -5.21%
    • 샌드박스
    • 325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