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철도에 4세대 통신기술(LTE) 실용화…국제공인도 받아

입력 2022-05-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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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3일 LTE-R 철도무선통신 국제공인인증서를 세계 최초로 SK텔레콤에 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덕 철도연 철도시험인증센터장, 정창권 SK텔레콤Infra Biz 담당.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3일 LTE-R 철도무선통신 국제공인인증서를 세계 최초로 SK텔레콤에 발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덕 철도연 철도시험인증센터장, 정창권 SK텔레콤Infra Biz 담당.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4세대 무선통신(LTE)을 철도에 실용화하고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세계 최초로 국제 철도표준을 만족하는 ‘철도무선통신(LTE-R) 국제공인 성능인증서’를 SK텔레콤에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에 적용하는 LTE 기술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 최초 제1호 인증서다.

LTE-R 국제공인 성능인증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과 국토교통부 시행규칙에 따른 ‘철도노선 간 연계운행을 위한 철도시설 기술기준’에 의해 철도 무선통신 시스템과 단말의 구조 및 요구사항을 공식 인정하는 국가 제도다.

철도 무선통신 시스템과 단말의 핵심 구조, 기술적 국제표준 요구사항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대한 만족 여부 등을 평가해 성능을 인증한다. 이번에 발행한 공인인증 범위는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에 설치된 LTR-R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4세대 LTE를 철도에 실용화하고 국제기술 표준화를 이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무선통신을 활용하는 열차제어는 3세대 통신이 활용되고 있다.

철도연이 발행하는 LTE-R 성능에 대한 국제공인인증서는 국제인정기구포럼(IAF, 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에 가입한 110여 개 국가에서 재평가 없이 인정된다. 국내 기술이 해외 진출을 할 때 중복 시험을 치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기술 유출 위험도 줄여 수출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은 향후 5세대 기술 5G의 철도적용을 위한 국제표준화 및 공인평가자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권 SK텔레콤 Infra Biz 담당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전라선 구간에서 세계 최초로 LTE-R 상호적합성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철도무선통신의 발전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국제표준에 따른 시험·검사·인증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기업의 기술 보호 및 명품 K-철도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인증체계를 더욱 활발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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