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철강 수입 관세 유예 검토

입력 2022-04-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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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조치’
EU도 우크라이나산 수출품 관세 유예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산 철강 수입에 대한 관셰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개월째인 만큼 관세 중지로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세 유예가 결정돼도 상징적 조치로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우크라이나산 철강 수입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철강 수입 규모는 13만652톤으로 미국이 해외로부터 수입한 철강 중 0.5%를 차지한다.

곧바로 시행되기도 어려워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이 없었을 뿐 아니라 미국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대변인도 이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모든 철강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영국, EU, 일본 등은 관세를 인하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수출품에 대한 관세와 수출 한도를 일시적으로 철폐한다. 우크라이나와 EU 간 무역협정의 대상이 아닌 수출품도 포함해서다.

EU의 조치도 상징성이 강하다. EU의 우크라이나산 철강 수입은 국내 철강 공급자를 위협할 정도로 많지 않다. 우크라이나 수출 규모 자체도 러시아의 침공 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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