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편파 판정' 비판했던 최용구, 심판 자격 박탈…“난 떳떳하다”

입력 2022-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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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지원단장으로 참가한 최용구 심판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쇼트트랙 판정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지원단장으로 참가한 최용구 심판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쇼트트랙 판정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항의했던 최용구 국제 심판의 자격을 박탈했다.

26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ISU는 지난 8일 최용구 국제 심판의 자격을 취소했다고 통보했다.

앞서 최 심판은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지원단장 자격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실격 처리되자 최 심판은 윤홍근 선수단장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신 발언을 했다. 당시 황대헌(23·강원도청)은 1조 1위로, 이준서(22·한국체대)는 2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영국 피터 워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됐다.

최 심판은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오심이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실격성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며 “심판의 판정이 경기를 지배하면 안 된다.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다. 두 번이면 고의적인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최 심판의 이런 발언들은 국세 심판 자격 박탈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ISU가 국제심판이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 심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예상했던 수순이라 괜찮다”며 “난 떳떳하고 당당하다. 속 시원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제 심판은 할 만큼 했다”며 “이제는 후배들을 밀어주겠다. 4년 뒤엔 ISU 기술 위원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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