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다우 149P↑

입력 2009-03-05 07:52 수정 2009-03-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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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전망에 힘입어 그동안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9.82포인트(2.23%) 상승한 6875.84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4포인트(2.38%) 오른 712.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32.73포인트(2.48%) 올라선 1353.74에 장을 끝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반등해 투자 심리를 개선된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을 반영했고 최근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부양책 수혜주인 원자재, 에너지 관련주가 이날 급등세를 연출했고 최근 다우지수와 S&P50지수가 각각 12년과 13년래 최저치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세계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심리가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원자바오 총리가 5일 시작되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된 4조위원(미화 5850억달러) 규모의 중국판 뉴딜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고 경기부양 규모가 최대 10조위원에 달할 것이라고도 추정하는 등의 보도를 내놨다.

이같은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감은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굴착기계 주요 생산업체인 캐터필라는 이날 모처럼 12% 이상 상승했다.

알코아가 12.84% 상승 마감했고 에너지 관련주인 엑슨모빌, 쉐브론은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구리생산 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12%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유동성 우려와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18년래 처음으로 장중 한때 6달러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GE의 주가는 4.5% 떨어진 6.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택차압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모기지시장 안정책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정부는 이날 주택차압의 확산을 막고자 750억달러를 투입해 대출금의 상환조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는 이날도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미 고용지표는 여전히 악화된 모습이었으나 이날 시장에 중립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민간부문 고용창출이 69만7000명 급감했다고 밝혀 이번 주말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앞두고 고용시장 악화 우려를 부추겼다.

그러나 재취업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CG&C)는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 고용지표가 증시에 중립적으로 작용했다.

CG&C는 2월 주요 기업들의 감원 계획 발표 규모가 18만6천350명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보다 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 1월의 24만1천749명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등하며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73달러(9%) 상승한 45.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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