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공격으로 마리우폴서 민간인 2만 명 이상 사망”

입력 2022-04-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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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데사 마시일 공격, 3개월 아이도 죽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거리에 파괴된 탱크 잔해가 널려 있다. 마리우폴/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거리에 파괴된 탱크 잔해가 널려 있다. 마리우폴/A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국무총리는 ‘페이스더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끔찍한 잔혹행위를 벌였다”며 약 2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마리우폴에서 어린아이들이 탈수로 목숨을 잃었다”며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인구 43만 명 도시였던 마리우폴에는 현재 10만 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물, 음식, 난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후 우크라이나 남동부 점령으로 군사작전 목표를 수정했다. 마리우폴을 포함한 도시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슈미갈 총리는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용감함의 상징”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유일한 곳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1000명의 민간인과 2000명의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남아 있다. 우리는 도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가 전날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를 미사일로 공격해 3개월 아이를 포함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가 흑해로 나가는 주요 거점지다. 우크라이나 수출·입 물동량의 70%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는데 이 가운데 65%가 오데사를 통해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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