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최대 수혜'酒'는 막걸리

입력 2009-03-04 13:30 수정 2009-03-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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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1~2월 막걸리 매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

편의점 막걸리가 경기 불황의 최대 수혜酒로 떠오르고 있다.

4일 GS25에 따르면 올 1, 2월 편의점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주는 22.1%, 맥주 18.4%, 와인이 5.0%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위스키는 오히려 4.9% 감소했다.

이렇게 주류 트랜드가 바뀌는 것은 웰빙 열풍으로 인한 저도주 인기 상승과 함께 불황으로 저렴한 술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장수막걸리 750ML'가 1300원, '이동쌀막걸리 1.2L'가 1800원으로 '진로 참이슬 360ML'1450원, '카스캔 355ML' 1700원에 비해 용량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특히 막걸리는 쌀이나 보리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로 알코올 도수가 6~7도 정도로 낮고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 웰빙 술로 인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서 등산 인구가 늘어난 것도 막걸리 인기 비결중 하나다. 저렴하게 운동할 수 있는 등산이 선호되며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막걸리 수요가 증가한 것.

엔고 현상도 막걸리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 중 하나로 막걸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동 부근과 덕수궁 주변 GS25 상품 중 일본인이 선호하는 상품은 막걸리며 올 1,2월 막걸리 매출액은 지난 해 동기대비 무려 115.3%나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4,891t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GS25 김민성 주류담당MD는 "막걸리는 달면서 독하지 않아 특별한 안주 없이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라며 "최근에는 막걸리의 원료 품질이 좋아지고 제조 공정도 발달해 맛도 더욱 고급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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