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디지털 원주민 된 40~60대…'디지털 소비' 폭증

입력 2022-04-21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60대 112% 급증, 20~30대 54%에 비해 두 배 더 많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던 40~60대의 디지털 소비가 크게 늘었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 시대 디지털 소비 흐름’ 자료에 따르면 40대~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온라인업종 이용량은 작년 말 기준으로 2019년 말보다 112%나 늘었다. 전체 71% 대비해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인식되던 40대 이상의 연령층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45%, 30대 63%, 40대 84%, 50대 110%, 60대 이상 142%로 집계됐다.

배달 및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도 동기간 동안 4050세대의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배달앱의 경우 20대 이용 비중은 41%→30%, 30대는 39%→37%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15%→24%, 50대 이상은 5%→9%로 증가했다.

신선식품몰 이용 비중 역시 20대의 경우 11%→10%, 30대는 40%→32%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35%→37%, 50대 이상은 14%→21%로 증가했다.

연구소는 "코로나로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택 등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져 중장년층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량도 늘었다. 양 서비스 이용 비중의 경우 20대는 각각 44%→34%, 44%→37%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18%→22%, 20%→22%, 50대 이상은 9%→13%, 7%→11%로 증가했다.

간편결제도 중장년층의 비중이 늘어났다. 이용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대는 34%→29%, 30대는 35%→34%로 감소했지만, 40대는 22%→24%, 50대 이상은 9%→13%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디지털 이용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울 76%, 경기 78%, 광역시 65%, 그 외 지역 61% 등으로 나타났다. 먹거리의 경우 수도권은 배달 앱, 비수도권은 신선식품 중심으로 이용량이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늘었다. 배송 특화 서비스 등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한카드의 2019년과 2021년 기준 온라인업종 전체 및 배달앱 · 신선식품몰, OTT · 음원 스트리밍, 간편결제서비스 이용량을 연령과 지역 등에 따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85,000
    • +0.84%
    • 이더리움
    • 4,279,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1.42%
    • 리플
    • 619
    • -0.32%
    • 솔라나
    • 198,700
    • +0.4%
    • 에이다
    • 518
    • +1.77%
    • 이오스
    • 728
    • +2.68%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50
    • +0.87%
    • 체인링크
    • 18,210
    • +1.85%
    • 샌드박스
    • 429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