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해줘” 트위터 인수 나선 머스크, 팝송 띄운 이유는

입력 2022-04-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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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일거수일투족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란 글귀의 트윗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16일(현지시간) 음표 모양의 이모지와 함께 인기 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제목인 ‘러브 미 텐더’(다정히 사랑해줘요)란 문구를 트위터에 올려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이 문구는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만 텐더(tender)란 단어는 ‘입찰’, ‘제안’이란 다른 뜻도 있다. 특히 텐더 오퍼(tender offer)는 주식 시장에서 경영권 강화·확보를 위해 불특정 다수의 주주를 상대로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 공개매수를 뜻한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제안에 맞서 기존 주주를 상대로 신주를 시가보다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는 ‘포이즌 필’을 발동했다. 이렇게 되면 머스크를 제외한 트위터의 다른 기존 주주들은 적은 돈을 들여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을 늘릴 수 있지만, 머스크는 지분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같은 트위터 이사회의 방어에도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대한 “플랜 B도 있다”고 밝히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번 트위터도 머스크가 8200만 명이 넘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여론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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