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후보자 논란에…尹 당선인 "부정의 팩트 확실히 있어야 해"

입력 2022-04-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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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 이날 오후 2시 의혹 해명 기자회견
배현진 대변인 "간담회 지켜보고 국민 말씀 경청할 것"
조민 의혹과 비교에 대해 "의혹에 준하는 범법 행위 있었는지 중요해"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국민 납득할 수 있는 일 아닐 것"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윤 당선인 측이 17일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정 후보자가 자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해명한다고 해서 저희도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 후보자는 자녀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서 이른바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아들의 병역 신체검사와 본인의 해외출장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명확한 범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서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지를 저희가 지켜보고 무엇보다 국민의 말씀을 경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조민 씨는)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됐다"며 "정 후보자의 많은 의혹은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설명할 때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질문할 것 아닌가"라며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사례가 다르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여론에 따라 인수위가 정 후보자에게 사퇴를 건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를 전재해놓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후보자 본인이 소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수위는 간담회를 지켜보고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의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후보자 배수를 좁혀나가면서 이뤄진다. 동의서와 당선인 보고는 마지막에 이뤄진다. (이런 절차들을 거쳐 낙점됐을 때) 후보자 본인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배 대변인은 "당리당략적인 입장세서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라며 "다만 이 문제는 인수위가 아닌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대통령실 조직개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일정은 먼저 확인할 수 없지만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자가 내정된 만큼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 대표단은 7명으로 구성된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단장, 김석기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배 대변인은 방일 목적과 관련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된다"며 "대북 공조,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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