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 상납 의혹, 다 허위…강용석 고소ㆍ브로커 기자도 가짜”

입력 2022-04-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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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 상납 의혹을 부인하며 “강용석 변호사 등을 형사고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MBC라디오 ‘뉴스 하이킥’에서 “민주당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성 상납 있었나 없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미 다 허위라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성 상납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그런 의혹을 제기했을 때 형사적으로 다 고소했고 상대도 저를 고소,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대선 국면에서 (여러 말이 이어지고 다른 해석이 붙는 것이) 싫어서 고소해놓은 상태다”라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복당을 시켜주는 대신 성 상납 의혹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내려라’라며 물밑 협상을 해 왔다는 강용석 변호사 주장에 대해선 “브로커 기자가 말이 되냐, 그 논리대로라면 제가 브로커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한테 딜을 제안하고 그다음에 제가 (딜과 반대방향으로) 거절하고 부결시켰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가 무슨 브로커 기자라며 실명을 다 공개했는데 (해당 기자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적도 없고 저도 강용석 변호사에게 전화 받기 전까지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며 “해당 언론인은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성 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은 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 의해 제기됐다. 이 대표가 과거 지방에서 성 접대를 받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증거인멸 교사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를 반박하며 강 변호사가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복당을 시켜주면 영상을 내리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해당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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