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에 2개 방송사와 대학 등이 제작한 총 61개 강좌를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대학과 각 기관이 개발한 우수 온라인 강좌를 국가 플랫폼에 올려 일반인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무크 플랫폼에서는 현재 인공지능(AI), 신기술, 한국학 등 1358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96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누적 수강신청 건수는 225만여 회에 이른다.
올해 신규 강좌는 학문 전공별, 온라인 공개강좌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 등 평가를 거쳐 정했다.
교양강좌는 2개 방송국이 뽑혔다. 국내외 석학, 전문가들이 나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한국형 마스터클래스', 확장현실(XR)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 예술을 보여주는 JTBC의 '테마별 문화 특강'이 선정됐다.
묶음강좌는 사단법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를 비롯해 고려사이버대, 단국대, 서울사이버대, 한국항공대, 호남대 총 6개 대학, 단체에서 24개 강좌가 선택됐다.
묶음강좌 중 12강좌는 차세대 반도체, 메타버스 등 3가지 전략 분야에서 기존에 개발된 전공 수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나머지는 외국어, 자격증 등 수준별 단계별 강좌로 짜여졌다.
개별강좌는 지정, 공모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한국어학, 심리·건강 등 35개 강좌가 선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 등 총 20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강좌 외에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묶음강좌 28개, 심화강좌인 '케이무크 플러스' 7개, 개별강좌 19개 총 54개 강좌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교육 당국은 선정 강좌를 개발, 운영하는 대학 등 기관에 예산 총 32억8500만 원이 지원되며 강좌 종류에 따라 액수는 차이가 있다. 교육부는 자세한 내용을 오는 12일 홈페이지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